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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hannah)~♬

14_04_06 혜나로 태어나다.

by 키노c 2014. 4. 12.

혜나 태어나기 전날 마지막 만삭사진.


 

 

 

2014년 6월 14일 (음3월7) 9시 17분

 

강이 미국에서 혜나(hannah)로 태어나다.

 

 

4월 5일 아침 레드오렌지색 소변을 보고 붉은색 이슬을 봤다.

 

그리고 4월 6일 새벽 2시쯤 엄청난 태동과 불규칙한 진통...

갈색 냉을 확인했다.

 

 

가진통같아서 배를 부여잡고 쇼파에서 잠들었는데

 

아침 8시 주루룩하며 피가 흐르는 느낌에 잠이 깼다.

그리고 태동이 없다...!!

이슬은 이미 봤는데 피를 보니 패닉이 되어 남편과 곧장

노스슈어 병원으로 향했고

오전 9시쯤 검사하니 어제의 내진으로 고인피가 하루만에 나온거니

안심하란다 ㅜㅜ(완전 심장이 두근두근).

여전히 1cm 열려있지만 진통검사하니

3분간격이란다

 

의사샘이. 날 돌려보내지 말고 병원 두시간 걸으래서 두시간 걷고 검사하니 3cm 열렸단다...헐 ㅠㅠ 다행히 내려오지 않았던 아기가

골반에 잘 내려왔단다.

 

 

 

어제 11시에 고구마 반개 먹고 암것도 못먹어서 배고픈데

음료만 가볍게 먹으래서 12시쯤이었나 오렌지 쥬스 한잔 했네;;;

(남편은 커피랑 빵먹는거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

 

 

2시 쯤부터 참을만은 한데 손이 꽉 쥐어지는 진통이 수시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린 3시쯤 분만실로 이동했다.

 

 

 

분만 5실.

 

처음 옮기고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댐...

 

 

미국 병원은 처음이잖앙~

 

이때만해도 진통도 참을만하고 뭐 괜찮았슴;;;

 

 

 

옆에 보호자가 있을곳...

 

 

 

우리 강이가 뉘어질 곳...

 

 

 

진통을 참으며 티비 채널을 바꾼다...

머리봐 광녀구나...ㅠㅠ

 

 

 

남편에게 사진좀 찍으라며 카메라를 건네주구...

 

 

 

방엔 이런저런... 날짜만 바꿨네 ㅋㅋㅋ 4월6일은  sunday라구

 

 

 

진통에 손이 꽉...ㅠㅠ

 

 

 

진통 그래프... 규칙적이다 ㅠㅠ 아퍼

 

 

 

잠시 호흡기도 끼고

 

 

 

투약중인 약과 기계들...

 

 

 소변인지 양수인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주는 양말.ㅎㅎㅎㅎ 울남편 많이 찍었네

 

 

 

 

6시 내진해보니 4센치 열렸단다 

뭔가 막대기를 꽂더니. 양수를 터트린다나?

그리고 진통을 강하게 4시간 했으니 의사샘이 촉진제를 놓으라고

했나보다.

6시 10분 촉진제를 맞았는데 이건 급작스레 진통이 찾아왔고

간호원들도 놀래서 의사에게 연락하더라...

 

내가 너무 예민해서 반응이 강해서 그렇단다.

그래서 15분만에 촉진제 중단하고

 

나는 너무 아파서 무통분만을 요청했다.

 

 

 

 

척추에 마취액을 꽂고 있으니 편안해진다 엄마랑 남편이랑

수다도 떨고 분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9시다되어 분만을 시작...

 

 

 

 

분만을 위한 준비...

 

 

 

강이가 누울곳도 셋팅이 다된듯.

 

 

 

 

자궁 수축제를 계속 맞으면서

기다린다.

 

 

 

 

 

 

 

 

그리고 태어난 강이

분만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남편은 탯줄도 잘라야했고

 

태어난 핏덩이 사진은 없지만.

가슴에 핏덩이 강이를 안고 나니 실감이 난다.

 

드디어 태어났구나

 

자궁문이 작아서 회음부 가로로 4cm절개를 했다

마취가 풀리면 고통이 찾아 오겠지...ㅠㅠ

 

강이는 2.8킬로 49센치로 순산...

 

 

 

 

 

 

기뻐하는 친정엄마

 

우리집에선 첫손주라... 감회가 더 새로우신듯하다

 

 

 

 

 

 

지쳐있는 나

 

끝났구나...

 

 

 

 

 

 

.강이. 몸무게와 키 발바닥 손바닥 프린트

 

 

 

 

이것 저것 재느라 분주하다...

 

 

 

 

 

 

 

 

 

 

 

 

이렇게 티셔스에 기념으로 발바닥과 손가락 프린트를

찍어서 준다... ㅎㅎ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