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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_11_29 씨애틀 적응기 5월 17일쯤~ 남편에게 남은 모든 일을 두고(이사와 집팔기) 우리는 한국으로 여행을 갔다. 어차피 6월 20일쯤 혜나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니 일찍부터 즐기기로 했다. 새학교에 3주 더 빨리가는거보다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을 보기로... 우리는 5월 17일쯤 도착해 6월, 7월을 즐기고 8월 13일에 씨애틀로 돌아왔다. 남편은 5월 20일-26일 사이 남편은 먼저 씨애틀에 도착해서 집을 구해놓고 이삿짐을 받았다. 제이는 2달 유치원을 보냈고 혜나는 수영학원,미술학원을 보내고 나와함께 이곳 저곳을 관람했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기를 바라며 이제 한국에 많은 사촌과 가족이 있다는걸 더 기억 잘하겠지. ㅎㅎ 돌아온 우리는 마지막 방학무렵에는 수영도 하고 캐나다에 있는 사촌집에도 다녀왔다. 새학기에 돌입했.. 2023. 11. 30.
2023_3_15 리얼터와 포토그래퍼가 사진찍으러 온다. 한동안 너무나 쉬었던 블로그 빅 이벤트가 생기니 간만에 남긴다. 2020-2022 코비드 팬데믹이 끝났다. 혜나아빠가 Costco offer를 받았다. Apple 계약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다행히 다음 잡으로 씨애틀 (워싱턴주) 코스트코에 파이널 합격했다 근 6연간 계속 면접에서 떨어져 늘 혜나아빠는 우울했고 나도 불안했다.원래 일하던 옵션스 그룹이 연봉이 너무 짜서… 코비드 이후로 보너스가 짤리면서 우린 완벽한 하우스 푸어가 되버렸었다. 훌쩍 ㅋㅋㅋ 지금은 뉴욕 먼 씨애틀 서부이지만 그래도 풀타임이고 든든한 회사가 아닌가… 혜나아빠는 fang 회사에 가고 싶어했는데 현지인(?)도 쉽지 않은 길인데… 꿈이 커서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의 첫집을 팔기로 했다. 우리 삶에 집이 짐이 .. 2023. 3. 31.
Nicholas drossos. 지인의 장례식은 나도 처음이었다. 아는 언니의 남편, 혜나 친구의 아빠 두번째 결혼의 나이 많은 아빠… Uncle Nick (정확이 우리엄마랑 태어난 년도가 똑같았다) 그럼에도 너무 빨리 세상을 떴다 12/8일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고 장례식은 12/12일. 딸은 이제 겨우 8살. 아직 아빠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힘든나이. 무엇을 알겠나. 나도 우리남편도 서로 무엇을 알고 있나. 갑자기 삶의 체험이 이뤄졌다. 다시 우리를 뒤돌아보는 삶 돈도 보석도 죽음 앞에 당사자에겐 무용지물인걸 눈으로 본다. 하지만 남은 사람에 유용하려고 그렇게도 열심히 버는 거겠지. 엄마는 갑자기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한다 모든걸 이제 알아야 한다. 모든걸 짊어져야한다. 우리는 곁에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것뿐…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2021. 12. 14.
예쁜 아가들이다 내새끼라 귀여운것도 있지만… 내 배에서 나왔다고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가끔 진짜 솔직히 넘 이쁘고 잘생기게 생겨보이는데 ㅋㅋㅋ 이거이 팔출불인가… 근데 남들이 이쁘고 잘생긴거 알까봐 꾸며주기 싫다 너무 외모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될까봐… 그럼에도 학교에서 자기가 통통한 편에 속하는거 눈치채고 다른친구와 비교할줄은 아는 아이. (단거를 포기 못하는 아이) 다행히 그걸로 고민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당당한 아이. 계속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쑥쑥 커주기를… 이런 흑역사 사진들도 너무 좋은뎅 ㅋㅋㅋ 시골틱한 우리 아가들 ㅋㄷㅋㄷ 단거 포기못하는 우리 아이 크리스마스 데일리 초콜렛을 안까먹고 격파중…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