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11_26 제주도 여행 첫날_ 제주 방목 흑돼지(식당)

점심을 전복죽을 먹었더니 좀 부실했나봅니다.
제주 흑돼지가 꼭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방목흑돼지라는곳이 맛있다고 하여 좀 멀긴하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온만큼 맛있는거 먹어야겠지 않냐는 생각으로...
40분넘게 달리는데

낮과 같이 사람도 차도 없는거는 똑같으나
가로등도 없기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완전 어두움;;;-_-;;

낮에 펼쳐졌던 아름답던 억새풀은 밤에보니...
마치 자신들에게 오라며 손짓하는 손과 비슷해보일정도입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 만장굴 근처에서 내려오는 길목 모두... 억새풀천지였던듯합니다.

 

 

어둡어둡...
춥고 배고파서 얼릉 가서 고기를 시켰습니다.


그리곤 화장실을 가는데...

아아 제주도 좀 오래된 건물들은 화장실구조가 신기하더군요;;;

 

미닫이 문두개가 입구이며... 문고리 걸쇠도 없어서;;;
불이 켜지고 문닫혀있음 누가 있다고 보는 시스템???

당황스럽게도 제가 갔을땐 옆에 남자화장실에...
남자분이 불도 안켜고 문도 닫지 않고... =_=..음음

진정 민망한 시스템!!!!!!


전 화장실에 좀 민감합니다;;;ㅠㅠ

 

 

 

오겹살을 시켰습니다.. 두툼 두툼...우와....

 

무슨 멸치 소스인데 개인적으로 비리겟다 싶어서 한참은 안먹었습니다.
남편이 잘먹길래 찍어먹어보니 신기하네요 고기와 어우러져서 괜찮은 맛이 납니다.
보골보골 같이 끓어서... 따듯하니 고기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지금도 침이 꼴딱넘어가네요;;;

 

 

개인적으로 무는 아삭거림이 좋고 빠알간 무침색을 좋아해서 간장조린것들을 잘안먹는편인데
이건 맛있더군요 무 장아찌/??

맛납니다 두접시나 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고기도 자르고

 

맛있땅....

 

 

 

 

흐악...맛있어!!!!!

 

 

 

후하...맛있...는 목살도 시켰습니다... ㅎㅎㅎㅎ

아아아아아아 고기사랑 고기사랑

너무 맛있어요 ㅠㅠ

게다가 이집 음식솜씨가 짱입니다. 밑반찬들도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별 다섯개중에 4개 주겠습니다.

★★★★☆


다음에도 여행오면 꼭 다시 먹고 싶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