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in뉴욕~♬

13_11_24 최근 근황 2 (심약한분은 패스하세요.혐오주의)

by 키노c 2013. 11. 25.

 

 

(메인을 위한 귀욤모네사진)

 

 

 

여전히 추워지는 날씨 굉장히 쇼킹한 일을 겪었다.

 

 

뭐. 어릴때 단독주택에 살았던 경험이 있으니 그리 놀라운일은 아닌데...

 

미국은 주로 목조 건물이 많아...

 

 

수많은 거미, 쥐며느리는 동거자요...

 

운나쁘면 쥐도 나온다는데.

 

우리 집이 그랬다;;;

 

 

 

 

이사 온지 얼마 안된날... 자다가 찍소리가 나서 깼더니

모네가 쥐사냥을 한적이 있었는데...

오밤중에 쥐사체를 처리해야했던 일이 있었다.

(이게 이집에서 처음 쥐를 보게된 경험)

 

 그 이후로 잠잠하기에... 모네가 있어서 안들어오겠구나 했다...

사실 펫을 키우면 안되는 계약조건이라

주인댁엔 비밀로 모네를 키우는중이라.

 

주인아저씨가 집안에 드나드는게 귀찮아서 저번엔 주인댁에 말만하고...

그냥 살아보자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모네가 엄청 날뛰기에 가봤더니...

 

어디 눈 먼 쥐님이 들어오셨다...;;;

(모네는 잡겠다며 길길이 날뛰는 흥분상태)

 

 

쥐사진 보기 싫으시면... 넘기시길.

 

 

 

 

 

순식간에 모네가 앞발로 치길래 떼구루루 저만치서 나뒹굴더라.

 

 

그때 재빨리 모네를 한손으로 막고 왼손에 쥔 통으로 쥐를 가뒀다...

그리곤 흥분한 모네를 방에 가둬놓고 어떻게 할까 궁리를했다...

 

집안을 뒤져 평평한 판대기를 구해다 일단 밖에 방생해줬다...;;

 

 

 

임산부가 되고나니 살생(?) 할땐 신중해지는데...

(거미나...민달팽이...등)

 

게다가 쥐라니... 차마 죽이진 못하겠더라;;;ㅜㅜ

(나중에 계약끝나고 나가거나 우리가 불리해질때 써먹을라구 사진 다 찍어놨씀;;;)

그나마 어려보이는(?) 새끼쥐.

 

 

 

 

 

 

 

아무래도 싱크대쪽 아래가 물이 새서 그런지 구멍이 있었는데.

 

저번에 구멍에서 쥐 머리쪽을 구경한뒤로... 모래로 막은적이있었다.

 

(이게 쥐를 본 두번째 경험이었지...)

 

 

 

 

 

마루바닥이 썩어있는데 안쪽 어딘가 구멍으로 나오나보다...

싶어서 주말에 찰리에게

 

씽크 아래를 뜯어보라 했다...

 

 

 

 

 

 

 

 

결과는...

 

 

 

 

 

 

 

 

무더기로 쌓인 쥐똥;;; 크헝... 크헉...크허어어억...

 

임산부 뒤로 넘어가겠씀;;;ㅠㅠ

 

 

 

그동안 집안공기가 얼마나 썪었겠슴;;;ㅠㅅㅠ

 

어휴... 이노무 목조건물...낡아빠져가꼬...

 

 

 

 

 

 

 

 

안쪽 깊은곳에... 구멍... ㅠㅠ 히잉...

 

어디서 시멘트는 못구하겠고... 찰리가 깨끗하게 청소 후에 벽돌을 구해다가

 

막아두었다.

 

 

 

집이 가격이 싸고 회사에서도 가까워서... 지내고있는데...

 

한번만 더 쥐나오면...진짜 이사해버려야지...어휴.ㅋㅋㅋㅋㅋㅋ

 

(원래 성격이 급한데... 나이 들고나선 삼세번만 참자가...신조가 됬는데...

세번 참았어! 나!!)

 

 

ㅠㅠ

 

 

 

바닥 밑에야... 돌아다녀도 어쩔 수 없다지... 주택가가 다 그러니까...

 

근데 집에들어오는건 아니잖아? ㅠㅠ

 

 

요즘 이렇게 생활중이었슴...;;;ㅋㅋㅋ

 

 

 

놀랠일이 없어야 할 임산부에게...

 

심장을 뛰게할 사건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