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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in뉴욕~♬

13_12_14 엄마의 김치

by 키노c 2013. 12. 5.

 

 남편이 퇴근할 시간에 맞춰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놓고... 앉아있는데

 

윗층에서  "한국에서 소포가 왔어요"라는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또 엄마 아빠의 소포다...

 

 

 

 

우왕...

 

 

무려 택배비가 25만원...

 

아이코 엄마 김장하실때마다 이리 보내주시면

 

황송해서 어떻게해요

 

 

김치도 김치지만 택배비가 어마어마해서;;; 원

 

금치야 금치...ㅠㅠ

 

 

 

 

 

 

 

 

 

 

그래도 행여 미국에서 임신한 딸래미

 

맛난거 하나라도 먹이시겠다며... 김치 싸보내신거보니

 

효도 해야겠다 싶네...

 

 

이렇게 챙겨주시는거보니 엄마 아빠 밖에 없다싶다...

 

ㅠㅠ

 

 

 

 

 

 

 

 

깨알같이... 구석구석에 이것저것 싸 보내셨다.

 

고춧가루 한뭉치에...

 

엄마 김장해먹을일이 없으니 난 고춧가루 많이 안써;;;

 

 

^^ 그래도 고마워요...요래 좋은 고춧가루라니...

 

 

엄마 4월에 오시면 이걸루 김치나 담궈줘요 ㅎㅎㅋㅋㅋㅋ

 

 

 

 

 

 

 

그리고 구석구석 ㅋㅋㅋ 라면에...

 

황태포에...  전원주 고무장갑이. 기모처리 되서

 

손이 따시다나?;;; 하며 두개나 보내주셨다;;;ㅋㅋㅋㅋ

 

작년에 엄청 맛나게 먹었다 했더니 양갱도 한웅큼...

 

 

황송황송... +_+)

 

 

 

 

 

 

 

노란 봉지에 싸여진 김...

 

간장에 김구워먹어야겠네...이걸로 김밥도 쌀수있나?

 

 

 

 

 

 

 

그리고 대박인...

 

감...

 

농수산물 야채나 과일은 검색에서 걸린다더만...

 

왔네? ㅋㅋㅋㅋㅋ  >ㅅ<

 

인천집에 감나무가 있어서 이번농사는 어찌되었냐

 

물어봤는데 이번엔 감농사 망했다더니만...

 

 

아무래도 걸리셨는지 순천 외할머니댁에 갔을때

감한박스 사셔서는 미국으로 보내주셨다...

 

 

 

 

 

 

감하나가 어찌나 큰지 튼실튼실...

(뒤에는 벌써 양갱 하나 뜯어서 맛보고...)

 

 

미국에도 감이 있긴한데...작아...

 

 두배만한 사이즈의 감들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김장김치사이에 껴져있던 총각무 김치...

 

 

헤헤... 알타리김치 좋아하는데... 아껴먹어야지;;; ㅜㅜ

 

 

 

조만간 수육사다가 김치랑 먹어야겠다...

 

 

 

작년에 받고 올해 또 25만원짜리 택배를 받으니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ㅠㅠ

 

 

딸래미 사랑은 친정엄마 인가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