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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in한국~♬

10_12_14 헐... 이럴땐 나도 옛날 사람인가? 실감

by 키노c 2011. 3. 3.

 
그냥 요즘 시간이 남아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까페를 자주들러보는데.

고양이에게 수돗물을 먹여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꽤 많은 다양한 답변들이 있더라.

수돗물먹이는 분도 있고
정수된 시중판매되는 물을 사다먹이는 분도 있고...
최대한 사람정수기를 갖춰주는사람에서부터
끓여서 식혀 먹이는 사람까지...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태클사양)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다양한 동물을 키워왔고,
지금 본가에서는 강아지... 집에서는 모네를 키우고있지만...

동물학대문제가 나오면 애호가들이 항의할때
일반 사람들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어쩌면 저런부분이 애호가들이 유난 떤다라는 느낌을 주고

심각한 학대문제에서조차 반항심리가 작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말이 꼬이넴)


길바닥에서 묶어 키우면서 사람 밥먹이고 수돗물 퍼주던 시절의 어른들이 보기엔
아마 배부른소리에 사치정도...로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조차도 대한민국 국민중엔 아마 수돗물로 배채우는사람도 있고...
길에서 깨끗한 수돗물은 커녕 똥물먹고 자라는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그냥 내생각엔 저정도면 정말 지극정성이라는 생각이 들뿐이며...
그 정성을 조금만 다른 생명에 쏟아부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하겠다는데 니가 왜그러냐 라는 말도 많이 나오겠지만...말이다...
나도 물론 모네를 위해 사람먹는 음식안먹이고 최대한 고양이 푸드로 맞춰주고는 있지만...
그래서 어른들이 보기엔 혀를 찰지도 모르지만.;;;




어찌보면 사람이 우선이 된 한국에서 저런 무리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무리들이
동물 애호가가 옳은 소리를 해도 반박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라는 생각이 부쩍든다... -_-;;;
(고양이 차차라던가... 뭐 학대부분들...)
길고양이에게 몰래 나도 조금씩 사료를 주고있지만... 아마 그걸 싫어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일방적으로 그사람들에게 냉정하다 나쁘다라고 말하는 동물애호가도 많기에...

삭막해진 현대사회에서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확실히 줄어든것 같아 조금 아쉽달까...


모네를 사랑하지만
모네는 수돗물!! 나는 보리차 먹습니다. =_=)
난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야.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잡설 주저리주저리


배고프다. 퇴근이나 하자.
내코가 석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