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in뉴욕~♬

Nicholas drossos.

by 키노c 2021. 12. 14.

지인의 장례식은 나도 처음이었다.
아는 언니의 남편, 혜나 친구의 아빠
두번째 결혼의 나이 많은 아빠… Uncle Nick
(정확이 우리엄마랑 태어난 년도가 똑같았다)
그럼에도 너무 빨리 세상을 떴다
12/8일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고
장례식은 12/12일.

딸은 이제 겨우 8살.

아직 아빠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힘든나이.
무엇을 알겠나.

나도 우리남편도 서로 무엇을 알고 있나. 갑자기 삶의 체험이 이뤄졌다. 다시 우리를 뒤돌아보는 삶
돈도 보석도 죽음 앞에 당사자에겐 무용지물인걸 눈으로 본다. 하지만 남은 사람에 유용하려고 그렇게도 열심히 버는 거겠지.

엄마는 갑자기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한다
모든걸 이제 알아야 한다. 모든걸 짊어져야한다.

우리는 곁에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것뿐…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